[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전국 주요 시민·노동·환경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가 선정한 '22대 총선 최악의 후보'에 충청권 후보가 나란히 2~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와 정진석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다. 영광의(?) 1위는 같은 당 원희룡 후보(인천 계양을)이 차지했다.
총선넷은 27일 '22대 국회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후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집계는 19일부터 26일까지 총섯넷 홈페이지에서 시민 4천,039명이 참여한 투표(1인당 3후보 투표) 결과다.
2위 박덕흠 후보는 '의료민영화 법안 발의(6개)', '가족회사 피감기관 수 천억원 수주' 의혹 등으로 1,520표(12.5%)를 받았다.
이어 정진석 후보(1,388표, 11.5%)는 4대강보 지킴이 법안을 자신의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전력,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옹호, SNS에 친일 발언,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떠넘기는 발언 등으로 3위에 올랐다.
1위 원희룡 후보는 '제주 제2공항 강행', '영리병원 추진', '노조 탄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 저지' 등의 사유로 2,359표(19.5%)를 받았다.
이밖에 4위는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는 태영호 후보(1,332표, 11,0%)가, 5위는 울산 남구을 김기현 후보(1083표, 8.9%)가 차지했다.
전체 순위가 아닌 정당별 구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악의 후보 1위로 김병욱 후보(경기 성남 분당을)가 선정됐다. 김 후보는 '부자감세', '1기 신도시 개발 특혜', '금산분리 원칙 훼손' 등 규제완화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216표(2.3%)를 받았다.
민주당 최악 후보 2위는 개혁신당으로 옮긴 이원욱 후보(경기 화성시정)였다. 이 후보는 의료민영화 법안을 다수 발의한 이유 등으로 276표(2.3%)를 받았다.
한편 함께 진행한 '22대 국회에 꼭 필요한 최우선 정책' 설문에서는 '대통령 검찰의 권한남용 방지와 정치개혁'이 2,892표(23.9%)로 1위를 했다.
2위는 '‘언론의 자유 확대와 공공성, 독립성 강화'(1,651표, 13.6%), 3위는 '기후위기 극복과 환경보전, 재생에너지 확대'(1,513표, 12.5%)였다.
총선넷은 순위에 오른 후보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시민이 뽑은 최악의 후보 인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총선넷 홈페이지 및 개별 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로가 존중과 배려의 기반속에 미래지향적인 정책으로 대결하는 모습은 언제 보여줄수 있을런지.....
그동안 메세지를 좋은 마음으로 받았는데 이 메세지로 인해 실망이 크다..
이젠 메세지 사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