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이재관 전 부시장의 경험과 경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며 “저도 정치를 시작한지 20년이 됐는데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그리고 저까지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천안중앙고에서 진행된 이 전 부시장의 책 ‘다시 처음으로’ 출판기념회에 참석 “(이 전 부시장은) 세종시의 미래 그림을 직접 그렸고, 어려운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장 권한대행직을 참으로 잘 수행했다. 이것이 150만 대전시민의 일반적인 평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소 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양 지사는 “부시장, 실장, 기획관, 위원장 등 어떤 호칭을 사용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갖춘 분”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공천 경쟁자인) 황천순‧한태선‧이규희 동지도 오셨다. 이 순간만큼은 이 전 부시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 전 부시장은 생물학적인 연령으로 50대 중반을 겨우 지났다. 참 젊은 분이다. 또한 젊은 사고를 가지고 계시다”며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그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창의적인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양 지사는 또 “이런 경험과 경륜을 가진 분은 대한민국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충남도 경제실장과 기획관을 지냈는데, 지난해 1000억 달러 수출의 근간을 마련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다시 처음으로’라는 책 제목의 의미를 알 것 같다. 평생 공직자이자 행정가로서 생활하셨고, 이제 정치인으로 새롭게 변신하고자 하고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두려움이 앞설 것”이라며 “그러나 육상을 잘 하는 사람이 축구도 잘 한다. 길은 다르지만 지금까지 갖춘 인적 네트워크와 역량, 경륜을 바탕으로 한다면 천안시의 수부도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뜻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천안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그런 발전의 길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천안을 잘 알고 청와대와 중앙정부, 지방정부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경륜을 볼 때 천안시의 수부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