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청장 후보들 윤곽, 유권자 표심 어디로…
대전 구청장 후보들 윤곽, 유권자 표심 어디로…
자유한국당 이어 더불어민주당 확정, 바른미래당·정의당 인물난 속 ‘변수’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4.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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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올 6·1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일찌감치 지난달 30일 후보자를 확정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밤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은 인물난에 시달리며 아직 정확한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양 당의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동구 황인호 ▲중구 박용갑 ▲서구 장종태 ▲유성구 정용래 ▲대덕구 박정현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중구 박용갑·서구 장종태 현 청장은 지난 20일 단수 후보로 확정을 지은 바 있다.

24일 후보로 결정된 동구 황인호 후보는 동구의원과 대전시의원 통합 5선 경력을 지녔으며, 지난해 지방자치 평가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받기도 했다.

유성구 정용래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을 지냈다. 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지방행정을 직접 체험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덕연구개발특구 복지센터 기획실장 경험도 있다.

대덕구 박정현 후보는 대전시의원 신분이었던 지난해 가장 먼저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대덕구로 이사해 인지도를 넓혀왔다.

20여년 시민운동을 통해 대청호와 산업단지 등 대덕구의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고민을 함께 해왔다. 생활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대덕구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중구 박용갑·서구 장종태 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단수 후보로 확정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동구 성선제 ▲중구 정하길 ▲서구 조성천 ▲유성구 권영진 ▲대덕구 박수범 후보가 주인공이다.

성선제 후보는 대전에서 태어나 한밭중, 대전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가톨릭대와 한남대, 대전대, 고려대에서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대학과 정부, 지자체, 민간 활동으로 쌓은 다양한 인맥과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더 좋은 동구를 꿈꾸고 있다.

언론인 출신의 정하길 후보는 새누리당 대전시당 대변인·사무처장, 유성구청 비서실장, 충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 등 다양한 정치·사회경험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고향 중구 발전을 위한 봉사를 다짐하고 있다.

조성천 후보는 변호사다. 보수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2014년 새누리당에 입당해 대전시당 윤리위원장,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아 왔다. 서구 낙후지역의 리모델링으로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유성구 권영진 후보는 유성구의원을 지냈다. 유성구민들의 염원을 한곳으로 모아 유성이 대전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새로운 리더십과 강한 추진력, 소통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덕구 박수범 청장은 박용갑·장종태 청장과 마찬가지로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본선에 서게 됐다.

바른미래당은 한현택 동구청장의 3선 출마가 확정됐다. 동구 신청사 건립비용 변제, 국제화센터 문제 등에서 행정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구에서는 송인웅 중구지역인권센터 대표가 예비후보로 나선 상태이며, 서구는 새로 영입된 이재성 변리사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유성구청장 후보로는 심소명 전 유성구청 자치행정국장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덕구청장 후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의당 역시 구청장 후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각 당의 구청장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며 “신-구 후보들 간, 보수-개혁 정당 간 지지호소가 민심을 얼마만큼 파고들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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