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파워캐스트 이재환대표, 요강 청소에 김치 물에 씻어주고..."(제보파일)
"CJ파워캐스트 이재환대표, 요강 청소에 김치 물에 씻어주고..."(제보파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4.19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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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번에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CJ파워캐스트 이재환 대표의 '일상적 갑질'이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근래 들어 재벌의 갑질이 끊임 없이 폭로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비판은 물론 갑질의 전횡을 부리는 재벌 일가들에 대한 경제, 사회적인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마저 들끓고 있다.

이 대표의 갑질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경우처럼 “일상적이었고 상습적이었다”고 전직 수행비서가 제보했다고 이날 JTBC가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제보자는 “이 대표의 집으로 출근해 개인적인 일을 처리했다”며 “이 대표의 방에 있는 요강을 비우고 씻어야 하고, 사과 같은 것은 긁어서 줘야지만 먹고, 멜론을 가로로 자르면 혼 나고 (이 대표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 하면 욕을 먹는 등 모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주무실 때 화장실 가기 힘드니까 요강처럼 쓰시는 거거든요...저희가 비우고 씻고 해야 되죠. 사과 같은 경우는 긁어서 줘야지만 드시고요, 비서가 (멜론을) 가로로 잘라왔다 이러면 혼나고, 원하는 방향으로 안 하면 혼나요.”

그는 특히 “직원마다 번호가 있어서 이 대표가 벨을 눌러 호출하면 방으로 달려가 심부름을 했다”고 떠올렸다.

“직원마다 번호가 있어요. 벨 누르면 들어가서 하나씩 다 해줘야 돼요. 김치 물에 씻으라면 씻고요. 가스버너 있으면 벨 눌러서 '야 불 줄여, 불 켜!'라고 지시했어요.”

또 “이 대표는 운전하는 도중 불법 유턴 등 불법적인 지시도 자주 했다”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경우 욕설을 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되는 일이 있으면 비서가 한 일로 뒤집어 씌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넌 왜 개념이 없이 불법 유턴도 안 하냐...예전 '왕'하고 똑같아요. 야! 이렇게 부르죠. '넌 왜 이렇게 띨띨하냐?'고 혼 났어요.”

특히 이 대표는 제주도로 가는 공항에서 가방 속에 비비탄 총이 발견되자, 전화로 수행비서에게 “니가 한 걸로 하라”라고 책임을 떠넘겼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부적절한 처신에 사죄 드린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밝혔다.

이 대표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동생이다. 형인 이 회장은 지난 1년간 해외에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 등을 통해 배당소득을 은닉하는 등 총 251억원의 세금을 포탈, 포탈세액 최고액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바 있다.

* 이 대표의 '갑질' 제보자 증언
http://v.media.daum.net/v/20180419222424140?rcm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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