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시 인주면 어업계 어민들이 22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정문에서 최근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단독으로 사용하는 오수관로에서 지난 16일 오후 3시경부터 기름이 유출돼 주변 양어장 물고기가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3시쯤 기름유출을 처음 발견했었다. 17일 오전 현대차에 기름유출에 따른 대책을 거듭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아 결국 주민들과 아산시청 공무원이 방제작업에 나섰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기름이 유출된 곳 300미터 아래 양식장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오염물질을 배출하여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어민들은 아산공장 정문에 어선을 갖다 놓고 “현대자동차는 기름유출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하라”며 집회를 열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공장 내 기름유출은 전혀 없었다"며 어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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