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감 선거에 도전하는 최태호 중부대교수가 보수진영 범시민사회단체연합(상임대표 이갑산, 이하 범사련)의‘범 중도우파 교육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50여개 단체로 구성된 범사련은 22일 서울 양재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범 중도우파 교육감 후보 선정 및 추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범사련은 세종교육감 후보로 최태호 교수를 선정했다.
범사련 선정위원회는 17개 시도 교육감 후보들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및 개별면접을 통해 1차로 5개 지역의‘좋은 교육감후보’를 이날 발표했다.
최태호 교수는 도덕성과 청렴도·법치·시민사회단체 경력·사회공헌 실적 등의 항목에서‘우수’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사련‘좋은 교육감 후보’ 선정위원회는 심의위원회와 자문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심의위원회(위원장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에는 조흥순 전 한국교총사무총장과 황전원 전 한국교총 대변인, 정재영 전 성균관대 부총장, 반재철 흥사단 고문, 서종환 (사)문공회 회장 등 9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자문위원회는 윤종건 전 한국교총 회장, 조금세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장, 김진현 전 과기부 장관,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박재완 성균관 대 교수, 태범석 전 전국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등 10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갑산 상임대표는“(면접을 통해)교육이념과 전문성, 선거준비성, 확장성, 도덕성 등을 파악한 뒤, 현장실사를 통해 교육을 바로세울 좋은 교육감 후보를 추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선 최태호 교수가 보수진영인 범사련으로부터‘범 중도우파 교육감 후보’로 지명됨에 따라, 향후 세종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에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범사련 지명과 관련, 세종교육감 보수후보 가운데 한명인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은 “(한국교총에 확인해본 결과) 범 중도우파 교육감 후보 선정의 주최·주관이 명확하지 않고 대표성도 없다고 본다”며 (최교수의)후보 선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