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하지구가 뜬다
대전 학하지구가 뜬다
2009년 3월 분양 계룡리슈빌 학의뜰, 미분양 털어내…오투그란데 1차 미분양 물량 소진 속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5.2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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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이 지난 2009년 3월 학하지구에 분양한 계룡리슈빌 학의뜰 모습.사진=네이버 거리뷰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한 때 계룡건설을 옥죄던(?) 학하지구 ‘계룡리슈빌 학의뜰’이 드디어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버렸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만 해도 2채의 미분양 물량이 남았던 학의 뜰은 지난달 모두 주인을 찾았다. 지난 2009년 3월 분양 이후 약 8년만이다.

이 아파트는 시행‧시공을 맡았던 계룡건설의 허리띠를 한 때 졸라매게 한 주범이다. 2011년 8월 완공 이후에도, 외진 지역 탓에 704가구 중 69가구가 팔리지 않는 등 고전에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룡건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싼 가격에 아파트를 판 것으로 전해졌다.

학의뜰과 같이 학하지구에서 미분양 멤버인 제일건설의 ‘학하오투그란데 미학 1차’(모두 1000가구)도 ‘미분양 0’에 한발 짝 다가갔다. 지난 3월 미분양 물량이 18가구였던 이 아파트는 지난달 8채를 팔아 지금은 10채만 남기고 있다.

학하지구

이처럼 한 때 미분양의 대명사였던 학하지구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학하지구는 올 1분기 대전지역 땅 값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전 땅값은 전 분기에 비해 0.74% 상승했다. 이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네는 학하지구인 학하동, 덕명동, 복용동으로, 이들 지역의 토지가격은 전 분기보다 2.56% 상승했다. 계산동도 2.52% 상승하는 등 학하지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처럼 학하지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도안신도시의 여파로 추정된다. 도안신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주변 지역인 학하지구도 덩달아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다.

또 “도안신도시 아파트 및 토지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는 등 포화상태를 보이자 수요자들이 학하지구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학하지구에 분양한 '오투그란데 3차'(모두 662가구)도 미분양도 3채이지만, 아파트 완공까지 2년 넘게 남아있어 '미분양 멤버'라고 보기엔 어렵다. 해당 아파트는 2019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학하지구 외에도 노은 3지구에 위치한 트리플포레(총 439가구)도 남아있는 미분양 한 가구를 털어버렸다. 이 아파트 입주 예정일은 올 7월이다.

한편, 대전 지역 미분양 물량은 3월 999가구에서 지난달 935가구로 집계됐다. 둔산동, 봉명동 등 중심가와 신도심 지역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선전이 미분양 물량 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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