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충남지역을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천안, 충남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24일 오후 6시 30분께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 도착한 문 후보는 곧바로 유세장인 길 건너 신부동 먹자골목으로 이동해 시민 환대를 받으며 천안 유세를 시작했다.
문 후보는 유세에 앞서 유치원생으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고 “천안·충남은 참여정부의 꿈과 국가 균형발전의 염원이 담긴 곳이다”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꼭 이루겠다”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한해 60여개 달하는 기업이 천안으로 내려왔고 충남 전체로는 한해 380여개 수도권 기업이 충남으로 이전해왔다”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동안 발길이 끊겼다. 수도권 규제완화 때문에 내려오려다 되돌아 간 기업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 발전, 충남 발전 여기서 멈추면 안되지 않겠나”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확실히 복원 시키겠다. 지역발전, 민생 챙기는 대통령 되겠다. 일자리 늘리고 경제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의로운 대통령 ▲민생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을 다짐했다.
특히 “대통령이 되면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매일 직접 챙길 것이며, 일자리 관련 추경예산 10조원을 먼저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과 충남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천안시민의 숙원사업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말씀하셔서 국회 토론회에서 약속 드리고 또 제 공약집에 딱 넣어놨다”며 “천안역사 개발, 독립기념관 수도권 전철 노선 연결 숙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지역, 이념, 세대 대결이 아닌 상식과 정의로운 국민 통합 선거를 통해 전국 골고루 지지를 받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유세에 앞서 문 후보는 유세현장을 찾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부인인 민주원 여사, 장남 정균씨와 포옹을 한 뒤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후보는 “안 지사가 대한민국 이끌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어 나가겠다. 이번에 문재인을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