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수익 집착"…도안호수공원 상업용지에 ‘물음표’
"도시공사 수익 집착"…도안호수공원 상업용지에 ‘물음표’
대전도시공사, 수익성 높은 상가분양 검토에 업계는 “다 차지하겠다” 눈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4.20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안호수공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도안호수공원 상업용지 분양을 두고 부동산 업계가 의문부호를 붙이고 있다.

시행사인 대전도시공사(도시공사)가 상가를 지어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선 “도시공사가 수익성에 집착한다”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도시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모두 15필지인 상업용지는 한 필지 당 작게는 687㎡에서 크게는 761㎡로 건폐율은 70%, 용적률은 400%에서 500%이다. 높이는 최고 10층까지 가능하다.

상업용지는 올해 분양할 3블록 1780세대 아파트와 인공호수 사이에 위치해있다.

빨간색 동그라미가 상업용지 입지.

대단지 아파트라는 기본적인 수요층을 갖고 있는데다 인공호수에 따른 관광객 유입이 예상돼 노른자 땅이라는 평이다. 관심은 당연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도시공사가 다소 새로운(?) 분양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예상됐던 것은 토지 분양이다. 도시공사는 주로 이 방안으로 상업용지를 분양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선 토지분양을 당연시 여겼다.

하지만 도시공사가 상가 분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업계에선 “도시공사가 수익성에 눈이 멀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상가 분양은 토지 분양보다 수익성이 높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도시공사가 호수공원 1,2블록 개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마당에 상업용지까지 욕심을 뻗치는 것은 지나치다”며 “상업용지에는 조합원 택지가 포함돼 있는데, 일괄적인 개발이 되겠는가”라는 지적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상가 분양이 꼭 수익이 많다고 장담할 순 없다. 분양 방법뿐만 아니라 가격과 시기 등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단지 도안신도시 내 기타 상업용지를 보면, 어떤 상가는 크고, 어떤 것은 작은 등 특색이 없다. 일괄적인 건설로 유럽형 상가 등 특색 있는 건물을 멋지게 만들겠다는 방안을 검토해보자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