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대덕구 신탄진에 영화관이 들어설까?
문성원 대덕구 의원이 석봉동에 문화·행정·상가 복합시설을 세우고, 그곳에 50석 규모의 영화관 2개를 만들자는 제안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문 의원은 최근 대덕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제안의 요지는 석봉동 문화시설 용지에 복합시설을 세워 석봉동 주민센터와 대덕구 보건소, 대덕구 새마을지회, 대덕문화원,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이전하고 문화·예술공연장까지 마련하자는 것.
석봉동 774번지 문화시설 용지는 5400㎡ 규모로 옛 풍한방직의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풍안건설로부터 귀속됐다. 1991년에 건립된 석봉동 주민센터는 낡고 협소해 불편이 크다. 엘크루 아파트, 서희 아파트 입주 등 앞으로 인구가 늘어나면 행정 업무 수행에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덕구 보건소는 연축지구 이전이 계획돼 있다. 대덕문화원도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새마을지회는 자기 건물이 엇어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대덕구에는 청소년 수련시설도 전무하다.
문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석봉동 주민센터(10억)와 대덕구 보건소(30억) 및 소상공인 물류센터(20억) 매각 등으로 6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석봉동 문화시설 용지에 문화·행정·상가 기능이 복합된 건물을 세운 후, 이곳에 5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 2개를 만든다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주차장 포함 5층 건물을 짓고 1층은 상가, 2층은 행정시설, 3층은 영화관과 그 외 회의 및 공연, 문화시설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사한 결과 주민들은 문화시설로 영화관을 가장 많이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이 추산한 작은 영화관 2개 비용은 약 10억 원으로 국비와 시비까지 보조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50석 규모 영화관 2개 정도를 리모델링 방식을 통해 만들 경우, 비용의 약 50%, 최대 5억 원까지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고 반값 관람료가 가능해 송강동과 관평동 등 주민들도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신탄진을 포함한 대덕구는 문화낙후 지역이다. 영화관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면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까지 풍부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지역경제와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센터에서 기대할만 영화면 독립영화나 오래된 영화 재개봉이지 않나 싶은데요 여전히 시내 나가서 봐야 하는건 똑같은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