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훈련소역 신설… ‘KTX 입영·면회열차’ 생긴다
논산 훈련소역 신설… ‘KTX 입영·면회열차’ 생긴다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3억 반영… 연간 입영·면회객 130만에서 220만 명으로 늘 듯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6.12.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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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KTX훈련소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2017년 정부예산에 KTX훈련소역 설계비 3억 원이 최종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는 2010년 민선 5기 황명선 시장 취임 이후 육군훈련소를 찾는 연간 130만 명에 이르는 전국의 훈련병에 대한 예우와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국회,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교통연구원 등 정부부처 및 기관을 100여 차례 방문하며 ‘KTX훈련소역’ 신설의 당위성을 설득해왔다.

이어 2013년과 2015년에는 정부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국방안보와 효율성, 당위성을 검토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공론화에 나섰으며, 국회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을 대상으로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4년 12월 KTX 훈련소역 설치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2일엔 KTX훈련소역 설계비 3억 원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설계비 확보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의 역할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황명선 시장과 함께 “KTX훈련소역 신설은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절실함을 강조하며 국방부,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국회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KTX훈련소역 신설이 단순한 지역의 민원이 아니라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에 대한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는 설득이 통한 것이다.

앞으로 육군훈련소를 통해 우리 군의 30% 이상의 병력을 보충하는 군 핵심기관이 위치한 논산에 KTX훈련소역이 신설되면 연간 130만 명에 이르는 육군훈련소 입영 및 면회가족들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3군본부,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인근 국방핵심시설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사 핵심지역의 관문으로써 신속하고 기동성 있는 군 지휘부 소집과 병력배치, 이동으로 즉응적인 군사준비태세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앞으로 KTX훈련소역이 신설되면 역입소자와 가족 및 면회객도 220만 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발전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KTX 훈련소역 신설은 단순히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역사 건립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들을 하나로 모아 국가발전을 열어가는 희망의 새 시대에 큰 밑거름” 이라며 “앞으로 훈련소역 설치가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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